인피트론, 셋톱박스 생산통해 홈네트워킹 사업 진출

 (사진, 인피트론과 버전식스는 이날 사업제휴 협약식을 갖고 인피트론의 최정익 사장(중앙 왼쪽)과 버전식스의 노동신 사장이 악수하고 있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인피트론(대표 최정익 http://www.infitron.com)은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홈네트워킹 사업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진출을 위해 IP기반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버전식스와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17일 오전 11시 목동 방송회관에서 양사 대표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번 ‘홈네트워킹 사업제휴 협약식’에서는 홈네트워킹 비즈니스 모델 설계에서부터 하드웨어 생산까지 광범위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피트론은 디지털 컨텐츠의 수급, T-커머스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홈네트워킹 장비의 생산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되며, 버전식스는 IP 세트톱박스 차세대 케이블망 통신기술인 PMTS(포스트 모던 터미네이션 시스템) 기술을 융합한 홈네트워킹 전용 게이트웨이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이번 사업제휴 협약과 함께 인피트론은 버전식스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샤스타미디어(Shasta Media)사와 계약한 IP 셋톱박스 18만대에 대하여 올해 10월부터 매월 1만대 정도를 납품할 예정으로 버전식스와 세부적인 생산계획을 협의중이다.

 인피트론 최정익 사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납품용 세트톱박스 생산으로 3년간 540억원 규모의 매출증대와 수익증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버전식스 역시 신제품 개발 및 해외영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생산부문의 협력을 시작으로 궁극적인 홈네트워킹 사업추진을 위해 핵심요원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인피트론은 그 동안 제어계측기기 분야에서 축적된 개발 및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세트톱박스, 포스트모뎀 등 홈네트워킹용 하드웨어 시장에도 참여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인피트론은 KBS 디지털방송 마스터 CP로써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T-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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