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격히 증가했던 악성코드 피해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해킹 바이러스 통계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7월에는 총 1만5669건의 악성코드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6월의 2만3414건에 비해 33%나 줄어든 수치다. 지난 5월 이후 악성코드의 피해가 계속 역대 최고를 기록하던 추세가 한 풀 꺾인 셈이다.
반면 악성코드 누적 피해는 7월까지 8만7894건을 기록, 작년 한 해 동안 나타난 8만5023건을 웃돌았다.
7월에 가장 큰 피해를 끼친 바이러스는 넷스카이(1만1706건)가 4월부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두마루(1271건)와 베이글(987건), 사세르(238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KISA는 “악성코드의 피해가 줄어든 이유는 전체 피해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넷스카이, 두마루, 베이글 등의 변종 피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해킹 기능이 있어 스팸메일 전송이나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통로로 사용되는 악성코드에는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KISA는 또 “다만 대부분의 바이러스 메일이 영어이기 때문에 국내 네티즌의 관심을 끌지 못해 외국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7월의 해킹 피해는 총 1079건으로 전월 대비 29.1% 감소했다. KISA는 해킹 피해는 줄었지만 취약점이 나오고 이를 악용하는 바이러스의 출현시기가 점점 짧아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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