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8월 11일 ET지수

거래소= 외국인 매수세로 고유가와 미국 증시 약세 등 외부 악재를 넘어섰다. 10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6.49포인트(0.87%) 오른 748.62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최고가를 경신한 유가 등 악재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로 오름세로 돌아선 뒤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1383억원어치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430억원의 매도우위였다. 삼성전자가 1.19%오르며 42만원선을 회복했지만 KT는 부진한 실적전망과 배당금 감소우려가 겹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사업 진출을 밝힌 코오롱인터내셔널과 올림픽 수혜주로 꼽힌 아남전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LG와 GS홀딩스는 장후반 각각 500만주와 250만주의 대량 자전거래를 통해 구씨 집안과 허씨 집안간 지분정리를 시작했다. 오른 종목은 402개, 내린 종목은 312개였다.

코스닥= 2일 연속 상승하며 340선에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은 1.16포인트 오른 335.06으로 출발,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전날보다 4.96포인트(1.49%) 상승한 338.86으로 마감됐다. 이날 코스닥지수 상승률은 증권거래소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0.87%를 웃돌았다. 외국인들이 78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들은 50억원의 순매도로 팔자가 많았다. 기관도 31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하나로통신이 6.74% 급등했으며 LG텔레콤도 2.13% 올랐다. LG홈쇼핑과 CJ홈쇼핑은 각각 7.66%, 5.99% 상승했다. 시네마서비스 매각을 재료로 CJ인터넷도 6.19% 올라 급등세를 이어갔다. 솔본·장미디어 등은 장중 급등했지만 이익실현 매물에 장막판 하락세로 반전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6개를 포함해 46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314개였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