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즈니스(m비즈니스) 산업이 본격 개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m비즈니스를 잇달아 채택, 관련 산업이 활성화할 전망이다.
3일 정부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가 지난 6월 장·차관을 포함한 국장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해 부내 모바일 관리자정보시스템(EIS)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m비즈니스를 도입한 데 이어 조달청이 오는 11월부터 정부조달에 있어 무선 전자입찰서비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와 경찰청이 각각 택배접수와 수배자 정보조회 및 교통범칙금 발부 등에 m비즈니스를 도입한 사례는 있지만 산자부와 조달청의 m비즈니스는 이전 방식에 비해 훨씬 광범위하고 기능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조달청이 추진하는 무선 전자입찰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전자정부 행정서비스와 일맥상통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달청의 서비스는 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정부조달시스템(나라장터·http://www.g2b.go.kr)에 접근하는 방식에 추가적으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해 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 이동이 잦은 기업인의 입찰 참가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조달청은 특히 이것이 PDA 보급 및 m비즈니스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예상이다. 현재 나라장터에 참여하는 기업 수는 대략 10만개(2003년 말 기준)다.
조달청 정보관리과 이재용 과장은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온라인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기업들이 언제나 입찰참여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며 “이러한 편리성이 기업들이 m비즈니스에 자발적으로 나서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자부는 지난 6월부터 국·실장급 이상 간부 30명에게 PDA를 지급하고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EIS에 접근해 주요 의사결정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주요 확인가능 정보로는 △부처내 현안 및 결재정보 △주요경제지표 등 통계정보 △국정브리핑 등 정부동향 정보 △기업 및 인물정보 등 총 37종에 이른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산자부 이기섭 공보관은 “간부들의 경우 이동이 잦아 외부에서 정보 확인 및 결재 등을 급히 처리해야 할 상황이 있다”며 “이 경우 실시간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서 업무 신속도 등 여러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올해 사용결과를 평가한 후 내년에는 과장급에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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