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파인세라믹스 국가산업표준(KS)규격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다. 이에 따라 표준 제정 절차를 거쳐 2∼3년 후에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규격이 국제표준규격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제11차 ISO/TC206(파인세라믹스) 총회에서 파인세라믹스분말 부피밀도 측정방법의 국제표준화를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영국·일본·중국 등이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그동안 IT분야에서 우리나라 KS규격이 국제규격으로 채택된 적은 있지만 부품소재 분야에서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술표준원은 파인세라믹스 부피밀도 측정시 우리나라가 직접 설계·제작한 시험장치가 사용되기 때문에 시험방법이 국제규격으로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계설비 제작기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표원 조덕호 연구관은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미국과 유럽의 규격에 맞춰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국제표준 채택시 이런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등 상당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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