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광고로 성장한 `구글` 지나친 의존땐 되레 발목"

 구글의 검색광고가 이 회사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었지만 이에 대한 지나친 의존이 회사를 어려움에 처하게 할 수도 있다고 머큐리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성장은 광고 산업계에 일어난 변화 중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데, 사진, 예술 분야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전산 전문가들의 검색광고 시장 참여가 늘면서 이 회사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9억6200만달러의 매출중 95%가 광고로부터 나왔으며 이는 구글이 지난 3년동안 경이적인 성장을 거두는 원동력이었다.

 주피터 리서치에 따르면 검색광고 시장은 2009년 55억달러로 올해 26억달러의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구글의 성장성에 대한 의문도 빈번하게 지적되고 있다. 구글의 사업 모델이 단순하고 지나치게 단순 텍스트 광고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닐슨/넷레이팅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이후 구글, 야후 등 검색 사이트 성장의 대부분은 온라인 인구의 증가에 영향을 받았지만 이 보고서는 이같은 증가세가 오래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만약 그렇게 되면 플래시 배너 광고나 회원들의 가입비 등 다양한 수익원을 갖고 있는 야후 등 경쟁사에 비해 구글은 상대적으로 더많은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구글사는 주식 시장 등록에 앞서 주식경매을 진행할 웹 사이트(www.ipo.google.com)를 최근 개설했다. 구글은 경매를 얼마나 오래 진행할 지에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2주안에 경매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매가 완료된후 구글의 주식은 나스닥 시장에서 ‘GooG’라는 티커 이름으로 매매가 시작된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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