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 명예회복 성공할까.’
국내외 투자자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으며 지난달 23일 상장한 LG필립스LCD가 아쉬움 속에 상장 첫 주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회사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LCD업황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 큰 폭의 주가 변동 없는 ‘눈치보기’ 속에 박스권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LG필립스는 지난달 30일 3만3400원을 기록, 상장 시초가 3만1050원에 비해 7.5% 상승하는 수준에서 상장 후 첫 주를 마감했다. 비록 시초가 대비 소폭 상승에는 성공했으나 아직 공모가 3만4500원을 밑돌고 있어 당초 하반기 돌풍의 기대주로 꼽혔던 종목치고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공모가 3만4500원이 희망 공모가 대역의 최하단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난 한 주간의 성적은 더욱 실망스럽다.
LG필립스LCD의 부진은 △하반기 LCD 패널 가격 하락에 따른 업황 둔화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기관 물량의 대규모 실권 사태로 인한 부정적 인식 확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재열 연구원은 “현 주가가 회사 가치에 비해서는 저평가된 것이 분명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다”며 “당분간은 3∼4만원대에서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많이 본 뉴스
-
1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2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3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4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5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6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7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8
우원식 “韓 탄핵소추안은 국무총리 탄핵안”… 의결정족수 151석으로 판단
-
9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10
'오징어게임2' 엇갈린 외신 반응 “날카로움 잃었지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