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주최로 30일 열릴 예정이었던 단체수의계약제도 개선방안 공청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 측의 반발로 무산됐다.
중기청과 기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공청회 개최장소인 서울 교육문화회관에는 전국에서 몰려든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조합원 5000여명이 단체수의계약제 폐지에 반대하며, 진행을 막았다.
공청회장에 진입한 수백명의 조합원들은 공청회장 좌석이 200석에 불과한 데에 항의하며 공청회 연기를 주장했으며, 이에 주최 측은 연기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청회는 무기한 연기됐으며 차후 열리는 공청회도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중기청 이기우 기업성장지원국장은 “공청회는 무조건 개최할 것이며 시점은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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