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구팀이 단백질을 단 1분 만에 해석할 수 있는 소형 칩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쿠시마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칩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총 2장으로 이뤄져있는데 하나는 전처리용 칩이며 또 다른 하나는 단백질 해석 칩이다. 12종류의 시험을 동시에 할 수 있으며 기존 약 7시간이나 걸렸던 단백질 전기능 해석이 1분 만에 끝난다. 특히 이 칩은 온도를 정확하게 관리해주면 언제 어디에서라도 사용이 가능해 설비 투자 비용을 10분의 1까지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이 칩은 2개로 나눠 처리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단일 칩화해 3년 후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최근 들어 인간 등의 유전자 해석이 진행되면서 연구의 초점이 단백질의 기능 해석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백질은 다양한 질병의 발병에 관련돼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기능 해석이 치료약, 예방약 개발의 관건으로 지목돼왔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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