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대표 제진훈)이 전자재료 분야의 성장과 케미칼 분야의 강세 등에 힘입어 올 상반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특히 제일모직은 전자파차폐재(EMS)·반도체용 봉지재(EMC) 등 신수종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자재료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106.1% 성장한 7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업계의 경기 회복에 따라 EMC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35% 늘어난 218억원을 기록했고 2차전지 전해액과 전자파차폐재(EMS)의 매출도 36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또 이 회사는 지난 연말과 올 초에 걸쳐 신규 출시된 도광판·컬러레지스트·CMP슬러리·이방도전성필름(ACF) 등의 매출이 본격 발생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구미의 제2 도광판 라인을 8월부터 가동, 생산량을 연 5000t에서 1만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양극활물질과 PI배향막 등의 신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상반기 제일모직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182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773억원이었다.
케미칼 부문은 투명ABS 등 기능성 수지 제품 매출이 51% 늘어난 1471억원에 달하는 등 59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보다 37% 증가한 것. 내수 경기 침체로 패션 부문은 5% 성장에 그쳤고 직물부문은 매출이 감소했다.
제일모직은 하반기에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를 강화하고 중국 등 해외사업 현지화와 신수종 사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 올해 매출 2조24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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