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TV수혜주로 강세를 이어오던 휴맥스가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
이날 휴맥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 분기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5일만에 하락해 2.99% 떨어진 8760원으로 마감됐다.
전문가들은 회사에 대해 실적이 기대치에 만큼 나오지 못했고 최근 디지털TV수혜주로 인식되면서 주가가 실적에 비해 크게 올라있는 것도 부담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 이영용 연구원은 “1분기보다는 좋았지만 2분기 영업이익률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디지털 전송방식 결정으로 하반기는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상파의 경우 내장형 디지털TV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은 셋톱박스 업체에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휴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김운호 연구원도 “영업이익률이 5% 정도가 나왔지만 여전히 제조업체로는 낮은 수준”이라며 “위성방송의 지상파 재전송이 허용됨으로써 국내 시장이 조금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주가 상승을 위해선 회사가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PVR(개인용 비디오 녹화기) 사업 부문의 성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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