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내 우선과제는 지식정책"

 정보사회에서 지식사회로 이행되는 향후 10년 간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식을 어떻게 감시하고 통제할 것인가 하는 지식 정책의 문제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위원장 안병영)와 유네스코본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7,28일 양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지식사회 건설’을 주제로 개최한 ‘유네스코21세기 대화’ 국제포럼에서 니코 스테어 교수(독일 체펠린대학교 칼 만하임 문화연구)는 ‘정보사회가 지식사회로 이어질까’라는 주제 발표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허운나 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의 사회로 ‘지식사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단한 첫 번째 주제 발표를 통해 니코 스테어 교수는 “정보사회의 핵심인 기술적 변화는 사회적 조직 없이는 아무런 결과도 낳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식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기술과 제도보다는 문화적, 사회적 과정이 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식’을 ‘행동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하고 “현대 사회에서 개개인은 저마다 갖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현실을 정립하고 행동하며 이로써 지식은 자유로운 민주주의를 낳을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지식 사회의 위험 요소에 대해 니코 스테어 교수는 “경직되지 않은 지식 사회에서는 새로운 윤리 문제와 사회 문제에 대한 책임론이 필연적으로 제기된다”며 “지식의 생산, 재생산, 보급, 활용이 정치화되는 현 시점에서 지식 정책을 잘 수립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첫날 행사에서는 안병영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위원장),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지식사회란 무엇인가’ ‘모두를 위한 지식사회 건설’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벌어졌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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