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NEC가 주도하는 ‘HD-DVD’ 진영이 내년 DVD리코더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대 음반업체인 포니캐년이 이 방식을 채택한 영화 소프트웨어(SW)를 출시키로 해 향후 블루레이와의 치열한 SW 경쟁이 예고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와 NEC는 26일 HD-DVD 기술설명회를 갖고 포니캐년이 내년 중 HD-DVD용 콘텐츠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W업체가 HD-DVD 규격의 채택을 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니캐년의 HD-DVD 규격 채택은 이미 리코더기를 출시하고 있는 소니, 마쓰시타전기산업 등 블루레이 진영에게 SW를 통한 주도권 경쟁이라는 새로운 부담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HD-DVD 진영은 비록 블루레이 측이 차세대 기술을 하드웨어(HW) 형식으로 먼저 구체화한 상태지만 차세대 DVD 시장에선 풍부한 SW 자산이 시장 경쟁의 열쇠가 될 것으로 강조하고 있다. 포니캐년은 다음 달 극장 공개하는 영화 ‘문라이트제리휘시’ 등 총 3개의 HD-DVD SW를 내년 출시한다. 전부 하이비전으로 촬영되는 이 SW의 출시로 내년 말부터 2006년에 걸쳐 SW를 투입할 예정인 블루레이 진영을 압박할 수 있을 것으로 HD-DVD 측은 기대했다.
또 이날 기술설명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재팬 측도 “차기 OS인 ‘롱혼’이 HD-DVD 규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 블루레이 진영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에 대항해 블루레이 진영은 다음달 3일 ‘블루레이디스크연합’을 설립하고 참여기업 폭을 넓히는 활동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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