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께 인터넷 트래픽 매니지먼트(ITM)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L4∼7스위치 전문 기업 파이오링크의 이호성 신임 사장(48)의 포부다.
파이오링크는 지난 2000년 설립돼 노텔, 시스코 등 외국계 기업들이 독점한 국내 네트워크 시장에서 L4∼7스위치 전문기업으로 4년동안 600여개가 넘는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하며 대표적인 네트워크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이 회사는 새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주 체제에서 제2의 경영 체제를 갖췄다. 전임 문홍주 사장이 지분 일부를 이 사장에게 양도, 1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명실상부한 오너십을 갖춘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뀌었다.
이 신임 사장은 “파이오링크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그 동안 많은 준비를 해 왔다”며 “각 분야의 훌륭한 인재들을 확보했으며, 업계 최초로 연구소와 분리된 파이오니어 랩을 신설해 연구소 체제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교체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장은 서울대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상업은행과 푸르덴셜 생명을 거친 전문경영인이다. 초창기부터 파이오링크에 몸담아 왔으며 그동안 사업 부문을 총괄, 회사 성장 및 시장 목표 달성에 기여해 왔다.
지난 26일 설립 4년을 맞은 파이오링크는 국내 선도 기업으로 올라선 것은 물론 일본,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도 유통 업체를 설립해 탄탄한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 사장은 “시스코, 파운드리 등 거대 네트워크 업체들에 비해 브랜드 이미지가 약한 만큼 진출 대상국의 기간산업자보다는 기업시장 공략을 우선하겠다”며 “이에 걸맞는 유통체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GUI 및 매뉴얼 등을 현지 언어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결과 파이오링크는 이달초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일본 현지의 유통 전문가인 사타케 오사무를 지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일본의 IT대기업인 오끼그룹의 계열사 OCA사와도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승부를 거는 만큼 새로 창업한다는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etnews.co.kr
사진=정동수기자@전자신문, ds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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