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적 기술마케팅 기관인 BTG(British Technology Group)가 애플컴퓨터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소프트웨어 기술특허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22일 뉴스팩터의 보도에 따르면 BTG는 미국의 텔레셔틀사 및 텔레셔틀 테크놀로지와 함께 미국 연방법원에 2건의 특허 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번에 제기된 소송 중 한 건은 애플과 MS가 텔레셔틀의 웹에서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특허를 침해한 것에 관한 내용이다.
이 기술은 컴퓨터 사용자들을 바이러스나 해킹 공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른 한 건의 소송은 MS의 액티브데스크톱과 오프라인 브라우징 기술이 텔레셔플 테크놀로지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BTG는 두 회사와 라이선싱 관련 협상을 1년 넘게 진행해 왔지만, 계약체결을 계속 지연함에 따라 소송을 제기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 데푸스코 BTG 대변인은 “소송이라는 마지막 수단을 사용하기 전에 합의를 이루려 노력했다”면서 “법원이 내릴 명령에 따라 애플과 MS는 소송이 걸린 제품을 생산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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