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차세대 네트워크를 설립하겠다.”
중국이 국가 IPv6 전략으로 야심차게 추진 중인 ‘CNGI(China Next Generation Internet)’ 프로젝트의 우 하츄안 CEO가 최근 일본을 방문해 던진 말이다.
중국은 인터넷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고 휴대폰 이용자는 2억9000만 명에 달하는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 시장. 세계 통신업계가 중국의 급성장하는 통신시장에 주목하고 있는 이때 국가 통신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우 CEO의 말 한마디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 CEO는 우선 “현재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세계 2위이지만 아직 인구의 7% 정도 밖에 접속하고 있지 않아 발전의 여지가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례로 “중국 도시권의 인구를 전체 인구와 비교하면 아직 아시아 평균을 밑돌고 있다. 오는 2020년이면 도시 인구비율이 57%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인구가 모두 인터넷 잠재수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많은 질문이 쏟아진 차세대 통신망 건설에 대해선 “CNGI가 중국의 8개 성과 청을 횡단형으로 잇는 통신망 구축에 나선 상태”라며 “2003년 11월부터 본격화된 이 사업은 오는 2005년 마무리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사업이 완성되면 중국은 세계 최대의 광통신망을 구축하게 되는 것이라고 우 CEO는 말했다.
CNGI가 건설하는 차세대 통신망은 90%가 광통신이고 나머지가 ADSL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시권에 있는 새로운 빌딩에는 모두 광통신망이 보급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 CEO는 중국의 ‘국가863 계획’에서 통신기술 그룹 리더로 활약했고 IT전략의 기업 입안에 해당하는 ‘국가신식화병공실’의 전문위원회 멤버로 활약한 명실상부한 중국의 통신 대부다. 그는 특히 국책기업인 대당전신집단 부총재를 역임한 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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