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과학궁에서 열린 ‘2004 동북아 첨단 기술 및 제품 박람회’에 참가한 대덕밸리 기업들이 총 1130억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120억 원 규모의 제품 판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전시와 랴오닝성 간 IT 산업 및 인력 교류 등 구체적인 교류 협력 방안도 모색, 향후 두도시간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성과 뚜렷=대덕밸리 가스설비 제조 및 시공업체인 빅은 중국 북경가스그룹 호해달 가스 설비공사와 113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열병합 발전기 설치 및 판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빅은 향후 1년간 열병합 발전기 1000대(800억원 규모)를 비롯한 가스 차단기·밸브류 20만 세트 및 원격 가스 미터기 20만 세트(330억원 규모 상당)를 공급한다.
비즈넷21도 선양시해양진흥산업유한공사와 MOU를 체결, 선양시에 유무선 복합 LAN 및 전력선(PLA)등 IT 제품 마케팅 센터를 설립하고, 연간 100억 원에 달하는 한국 관련 제품을 중국에 수출키로 합의했다.
화상 솔루션 전문 업체인 인터미디어 역시 선양시해양진흥산업유한공사 화상 솔루션 제품 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 랴오닝성 등 동북 3성에 연간 20억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키로 했다.또 메모리DBMS업체인 리얼타임테크는 선양시 최대 SW 기업인 뉴소프트와 기술 이전 상담을 추가 진행키로 했다.
◇대덕밸리·랴오닝성 교류 물꼬=이번 행사에 대덕밸리 기업들을 인솔해 참가한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이사장 구기찬·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16일 랴오닝성 정보산업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휘 부청장으로부터 정식으로 IT 관련 산업 교류 제의를 받았다. 정휘 부청장은 △랴오닝 산하 14개 시 정보산업청 및 7개 첨단 산업단지와 대덕밸리간 IT 산업 교류 △기술 교류 △요령성 관내 IT 기업과 대덕밸리 IT 기업간 DB 공유 및 인터넷 홍보 등을 제안했다.
< 선양(중국)=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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