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삼성전자와 포스코가 시장을 쌍끌이하며 종합주가지수가 7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65포인트 오른 739.39에 마감됐다. 개장 초는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하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포스코 등 대형 굴뚝주들이 약세장 속에 오름세를 지속했고 기대에 못 미친 삼성전자의 실적이 오히려 시장의 바닥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했다. 외국인들은 101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82억, 2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3.55% 오르며 42만3000원까지 반등했고 LG전자, 삼성SDI 등도 장 초반의 약세를 극복하고 모두 오름세로 전환했다. 사상 최대 2분기 실적으로 주목을 받은 포스코는 3.24% 상승, 15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36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 325개, 보합은 95개였다.
◇코스닥=코스닥지수가 5일 만에 반등하며 연중 최저치 경신행진을 마감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1 포인트(0.37%) 낮은 356.38로 출발했지만 결국 1.04 포인트(0.29%)가 오른 358.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10시쯤 353선까지 밀린 지수는 비슷한 시각 이뤄진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서서히 낙폭을 줄이기 시작했다. 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밀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데다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불확실성 해소’의 의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다소 우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1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했고 기관도 12일 만에 매도세를 보였다. 다음(2.99%), 아시아나항공(1.81%), CJ엔터테인먼트(1.18%), LG마이크론(0.95%) 등이 오른 반면 휴맥스(-3.89%), LG홈쇼핑(-2.83%), CJ인터넷(-2.8%), 하나로통신(-1.2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1개 등 39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373개였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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