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세계 개인용 컴퓨터(PC) 시장이 유럽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15% 성장, 3973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유럽 PC 시장은 이 기간 중 거의 2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이와 관련, IDC 로렌 로베르드 이사는 “유럽에서의 공격적 판촉 등으로 유럽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하면서 “개인과 기업의 PC교체 수요는 아시아를 제외한 주요 지역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부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IT 회복세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또 PC 교체 수요도 적어도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체별 실적에서는 델이 18.3%로 1분기에 이어 1위를 지켰으며 휴렛패커드(15.7%), IBM(6.5%), 후지쯔(3.8%), 에이서(3.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도 2분기 세계 PC시장 판매 실적을 발표, “작년 동기보다 13.3% 많은 4280만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가트너는 IDC와 달리 데스크톱·노트북과 함께 x86 서버도 PC에 포함해 통계를 내고 있어 두 기관간 세계PC 출하량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트너 조사에서도 델이 HP를 제치고 최고의 출하 실적을 기록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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