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악성 바이러스인 ‘다운로드 닷 젝트(download.ject)’을 제거할 수 있는 툴을 비롯해 7종류의 윈도용 새 보안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다.
MS는 ‘다운로드 닷 젝트’의 전파를 막는 소프트웨어 패치도 앞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MS는 이 바이러스의 데스크톱 감염을 막기 위해 윈도 설정을 바꾸는 툴도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 6월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통해 침투, 비밀번호를 비롯해 중요 정보를 컴퓨터에서 빼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S는 앞서 이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위해 윈도의 설정을 바꾸는 보안 조치를 내놓았으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지 못했고, 결국 인기 사이트를 통해 이 바이러스 전파는 계속돼왔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거나 다른 공격 루트를 찾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MS가 이 바이러스에 대한 취약점을 보완하지 못하자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버리고 경쟁 소프트웨어인 모질라나 오페라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MS의 한 보안 관계자는 “다운로드 닷 젝트 바이러스 감염 신고가 급증하지 않고 있어 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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