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업계의 매출은 362억달러로 작년의 222억달러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SEMI는 또 내년의 매출액은 448억달러로 올해 예상치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는 웨이퍼 장비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237억달러에 이르고 조립·패키징 장비 매출액은 77% 급증한 29억달러, 장비테스트 매출액 역시 66% 늘어난 69억달러를 각각 기록할 것이라고 SEMI는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대만의 성장률이 올해 140∼162%로 세계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SEMI의 스탠리 마이어스 회장은 “올해 반도체장비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200㎜와 300㎜ 웨이퍼 장비 판매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도 반도체장비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업황 순환주기상 내년 2분기가 고점일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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