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국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구축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주요 유통업체에 따르면 외산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일색이던 할인점·전자 전문점 등 주요 유통점들이 차세대 IT시스템에 국산 제품을 잇달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은 최근 영업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영업관리 프로그램 ‘RIS 시스템’ 내에 국산 미들웨어를 탑재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핵심 기간 전산시스템의 하나인 RIS 시스템은 발주에서부터 △매입 △영업 정보 △재무시스템 등 각종 통합 영업정보를 실시간 제공, 업무 효율화를 최적화하기 위한 대형 IT프로젝트다. 롯데쇼핑 측은 “국산 제품은 미들웨어 자체 성능뿐 아니라, 각종 DB 운용을 위한 시스템 구성과 부하 분산 처리능력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신세계 이마트도 최근 전국 63개 점포를 잇는 물류·계약 프로세스 등 핵심 기간시스템 운영을 위한 미들웨어로 국산 제품인 ‘티맥스’와 ‘제우스(JEUS)’를 도입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개점한 중국 상하이 2호점 이마트에도 이들 제품이 전격 구축됐다.
이마트는 2012년까지 중국 내 50여개의 신규 매장 출점을 준비중이어서 국내 유통시스템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
전자 전문 인터넷몰 구축을 위해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한 전자랜드21도 관련 미들웨어를 국산제품인 ‘제우스’로 채택했다. 웅진코웨이개발 역시 기간계 시스템은 물론 콜센터와 코디·닥터 등 8500여명의 PDA시스템 운용을 위해 국산 솔루션인 티맥스의 솔루션을 장착·운영중이다.
김병국 티맥스소프트 사장은 “유통 분야는 실시간 매입·매출 등의 완벽한 처리와 관리가 관건”이라며 “국산 제품은 국내 유통업계의 특징과 규모를 고려했기 때문에 최적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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