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신개념의 휴대폰용 진동모터 개발

 삼성전기(대표 강호문 http://www.sem.samsung.co.kr)는 세계 최초로 사용자가 직접 진동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휴대폰용 진동 모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추가 회전 운동을 하면서 진동을 발생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스프링에 매달린 추가 상하 운동에 의해 진동을 발생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다.

이 진동모터를 휴대폰에 적용하면 사용자가 버튼하나로 자유롭게 진동의 세기조절을 할 수 있어 운전중이나 주위가 산만할 때 진동을 느끼지 못해 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게임기나 게임폰에 적용하면 진동세기 조절를 통해 생생한 느낌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에 개발한 모델이 지름이 10mm에 높이가 3∼5mm까지 다양한 크기로 생산할 수 있어 고객 요구에 언제든지 대응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 진동모터는 또한 동일한 소비전력을 요구함에도 기존 동전형 제품 대비 수명은 반 영구적이고 진동응답 시간은 50% 이상 향상됐으며 부품수도 기존의 60% 수준으로 줄임으로서 제품 성능 뿐만 아니라 경제성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내년 2분기부터 국내·외 휴대폰 업체에 신개념의 진동모터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며, 양산이 본격화된 2006년에는 3000만개 이상의 판매를 예상하고 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동전형 진동모터 시장에서 59% 점유율로 세계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 소형, 고 진동 위주의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9000만대의 진동모터를 판매할 계획이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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