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의 과학기술협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6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프랑스·독일·헝가리 등 유럽 국가들과 과학기술공동(협력)위원회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발판으로 유럽의 중앙정부격인 EU와 양자간 협력창구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U와 공식 협력창구가 확립되면 △선진 공동연구파트너로서 국제위상 강화 △국제 과학기술 정보 네트워크로의 합류 △연구개발 재원 확충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2002년부터 2006년까지 5년간 약 200억유로(미화 약 240억달러)가 투입될 제6차 EU연구개발프로그램(FP6)에 참여할 경우에는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될 전망이다.
정기준 과기부 구주기술협력과장은 “올 가을에 한·EU 과학기술협력협정에 가서명하고 내년 초 공식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정치적 배려없이 유럽지역의 내로라하는 연구팀들로 구성된 FP6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EU 간 과기협력에 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과기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헝가리에서 개최될 제 6차 한·헝가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통해 FP6 공동참여 방안을 논의한다. 또 EU가 호주를 비롯한 7∼8개 국가와 추진중인 과학기술 정보 웹사이트 구축·운영, 공동 세미나·포럼 개최사업에 국내 유관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3억원의 비용을 측면 지원한다.
이 밖에도 올 하반기 중에 한·독일 과학기술협력위원회 및 포럼(10월), 한·프랑스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EU 지역에서의 과학기술 협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과기부 측은 “FP6로부터 국제공동연구에 투입되는 1년 간의 예산이 우리 정부의 연간 연구개발예산과 맞먹는 6조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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