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30일(현지시각) 금리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1일 국내 증시는 별다른 충격 없이 첫 날을 맞았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이번 인상보다는 향후 추가 인상 여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날 거래소 시장은 -0.98% 소폭 하락했지만 금리인상이 악재로 부각되진 않았다. 오히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상치와 동일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고 향후 급격한 인상 가능성도 적어진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 중심이 쏠렸다.
한국투자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한 해외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은 없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 인상도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반증 성격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충격이 소멸되고 있는 중국 경기둔화 및 고유가에 비해 미국의 금리인상 문제는 이제 시작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화증권 홍춘욱 연구원은 “미 금리인상은 앞으로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3분기 반등 후 4분기에는 다시 조정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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