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Initial Public Offering)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인도 최대 IT업체인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TCS)가 10억달러 이상의 IPO를 위해 DSP메릴린치,JM모건스탠리,JP모건 등 자문투자은행 3곳과 IPO를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이와 관련, TCS에 정통한 한 인사는 “TCS를 소유한 인도 두번째 재벌 타타손스가 대형 투자기관들과 지난주 모임을 갖고 TCS 상장에 대해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TCS는 아시아 최대 아웃소싱 서비스 업체이기도 한데 이번에 15% 지분을 공개 매각해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10억달러 IPO 금액은 인도 IPO 사상 가장 큰 금액이라서 인도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TCS와 대형 투자은행들간의 이번 협상(프리마케팅)은 TCS의 IPO 가격 확정과 함께 투자자들이 TCS의 IPO에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FT는 진단했다.이보다 앞서 TCS는 인도 당국에 IPO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담은 문서를 이달초 제출한 바 있다.
뭄바이의 한 은행가는 “TCS 상장여부가 다음달 9∼10일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는데 이는 인도 정부가 다음달 8일 예산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그는 “다음달 예산이 발표되면 인도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아웃소싱 산업에 대한 세금 여부를 알수 있고, 또 투자가들이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TCS 상장이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은행가도 “TCS와 자문 은행들간 프리마케팅이 정부 예산이 발표되는 하루 후인 내달 9일까지 계속될 것”이라면서 “만일 이번에 상장에 실패하면 그 시기가 9월이나 10월로 미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TCS 상장은 아시아 주식 시장이 침체돼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도 주식시장은 올 1월과 비교해 21%나 하락한 상태인데 국제투자가들이 위험이 큰 아시아 주식 대신 안전한 미국과 유럽주를 사들이고 있다.하지만 TCS 상장을 추진하는 측에선 아시아 증시의 불안을 중국 기업 탓으로 돌리고 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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