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억달러에 달하는 오라클의 피플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인수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제기한 사람은 사프라 A. 캐츠<사진> 오라클 사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또 두 회사는 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인수를 선언한 시기인 2003년 6월보다 일년이나 앞서 이미 우호적 합병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25일(미국 시각) 법무부-오라클간 소송에서 14번째 증인으로 나온 캐츠 오라클 사장에 의해 공개됐다. 캐츠 사장은 올 1월부터 찰스 필립스와 공동으로 오라클 사장을 맡고 있다.이날 증언에서 캐츠는 “오라클이 일년전 피플소프트 적대적 인수를 시도한 것은 나의 아이디어”라고 밝히면서 “피플소프트 최고 경영자(CEO)인 크레이그 콘웨이가 지난 2002년 6월 개인적으로 오라클 CEO인 래리 엘리슨 에게 전화해 두 회사간 합병 가능성을 이야기 해보자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플소프트가 경쟁사인 SAP와 시벨에게 보다 잘 대응하기 위해 오라클과의 합병을 원했다면서 “엘리슨과 콘웨이의 전화 며칠후에 나와 론 올 오라클 부사장이 콘웨이와 만나 합병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했다”고 털어놓았다.하지만 그는 당시 두 회사간 합병 협상이 왜 중단됐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캐츠는 두 회사간 합병 효율성에 대해서도 설명, “합병후 6000명을 해고함으로써 합병 첫해에 11억70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면서 “합병하면 10년간 피플소프트 제품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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