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과 대투증권에 대한 입찰이 다음달 1일 시작되면서 두 회사를 차지하기 위한 인수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정경제부 지난 주말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의 인수후보로 선정된 국내외 7개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 가격을 포함한 구체적인 인수조건을 받기로 했다.
현재 한투증권과 대투증권 인수에는 국민은행(JP모건체이스와 컨소시엄)과 하나은행(골드만삭스와 컨소시엄), 동원지주, 푸르덴셜, 우리금융, 칼라일, AIG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한투증권과 대투증권을 한 투자기관에 매각하지 않고 각각 다른 원매자에게 넘길 방침이다. 인수전 참여 기관들은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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