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수출이 잇따를 전망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포스데이타·엔디에스·LG CNS 등 주요 SI업체들이 해외에서 각종 정보시스템 수출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어 국내 SI업계의 글로벌 IT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최근 SI업체들은 현지 법인 및 협력업체와의 공조를 통한 시장 발굴 차원을 넘어 해외 고객으로부터 직접 러브콜을 받고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 계약 성사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SDS(대표 김인)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공항 운항정보시스템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한 초읽기에 돌입한 상태다. 이회사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자카르타 공항의 운항 정보시스템(FIS Flight Information System)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접수,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결과 최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삼성SDS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삼성SDS에 참여를 요청하기 이전에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운항정보시스템에 대한 실사를 마친 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특히 인천국제공항의 정보시스템을 벤치마킹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삼성SDS는 미국 시카고의 500병상 규모의 쿡(Cook) 카운티(County) 병원과 의료정보 종합정보시스템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약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프로젝트에 삼성SDS는 단독으로 제안 요청을 받고 최근 헬스케어사업팀을 급파, 현지에서 정보시스템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초 태국 철강업체 SSI 및 중국 제남강철 등과 잇따라 철강 생산관리시스템 수출 계약을 체결한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도 중국 본계포항냉연강철과 20억원 규모의 냉연 생산관리시스템 수출을 위한 막바지 협상 중이다. 포스데이타는 7월 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포스데이타 관계자는 “본계포항냉연강철이 제품 주문 접수에서 생산관제, 진행관리, 조업관리 등 주요 공정을 포스코의 기간 시스템과 견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최종 계약에는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엔디에스(대표 신재덕)는 판매관리시스템(S3-POS)과 공급망관리 솔루션(비즈-로지스) 수출을 위해 하반기에 미국 EA컨설팅과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으며 LG CNS(대표 정병철)도 최근 한 일본 현지 업체로부터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고 설명회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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