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피플소프트 인수를 선언하기 전에 인수를 원했던 기업들의 명단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같은 오라클의 ‘인수 대상 기업 명단 ’ 문서는 22일(미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지역법원에서 열린 오라클과 미 사법부간 반독점법 위반 심리에서 전격 공개됐다.
인수 대상 명단에 오른 업체는 사이베이스, BEA시스템스, 로손소프트웨어, 센터, 비즈니스오브젝츠, 피플소프트, 다큐멘텀, SCT(시스템스&컴퓨터 테크놀로지), J.D.에드워즈 등 총 9개 기업이다. 오라클은 이중 사이베이스와 BEA시스템스에 가장 호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문서는 사이베이스에 대해 4만5000곳의 고객을 갖고 있으며 이들 고객사의 재계약률이 96%에 이르는 등 경쟁력이 높고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73%나 된다고 평가했다.하지만 사이베이스 성장이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제품에만 한정돼 있고 오라클과 고객이 겹치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됐다.문서는 또한 오라클이 BEA와 합병하면 미들웨어 분야에서 오라클의 경쟁력이 훨씬 높아 질 수 있다면서 BEA와의 합병을 선호한 것으로 명시됐다. 로손의 경우 창업자의 지분이 너무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흥미로운 것은 문서에 언급된 기업들중 몇 곳이 이미 다른 기업 수중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J.D.에드워즈의 경우 지난해 6월 피플소프트에, 다큐멘텀은 지난해 10월 EMC에,그리고 SCT는 지난해 12월 선가드데이터시스템스에 각각 매각됐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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