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과 포항공과대학교는 사이언스코리아 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7월 26일부터 8월8일까지 2주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영국·중국·일본·뉴질랜드·이스라엘·미국·한국 등 7개국의 고등학생 9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청소년과학캠프(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gn Camp 2004)’를 개최한다.
국제청소년과학캠프는 청소년의 과학기술 의식을 높이고 우수한 청소년의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 대학과 연계해 청소년들의 연구소 체험(Open lab)과 과학 실험 활동을 확대하고 해외 또래 학생들과의 국제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다.
한국 참가단은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과학에 대한 관심, 소질과 영어 소통 능력을 평가, 심사해 지난 2월에 총 26명의 고등학생과 7명의 교사를 선발했다. 해외에서는 6개국에서 과학에 재능이 있는 17세∼18세의 학생과 교사 약 60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포항공과대학에서 2주 동안 공동생활하며 대학연구실에서 실험 연구활동을 진행하는 과학캠프에 참여한다. 참가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물리, 화학, 생명, 기계, 컴퓨터, 환경공학 화학공학 등 총 8개 연구 주제별로 포항공과대학담당 교수의 지도 아래 실험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
이밖에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저명한 과학기술자의 강연을 듣고 대화하며 팀별로 자료를 수집, 의견을 정리해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또 과학 관련 기관 및 연구소 견학, 문화체험,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과학기술발전의 현황을 집어보고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된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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