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업계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잠재적인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위원회(DSB)가 자국 반도체산업의 생산·개발능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전략보고서를 작성중이라고 22일 보도했다. DSB는 미국 민간기업들의 반도체기지가 해외로 이전되면서 잠재적국들이 반도체기술을 군사적으로 전용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특히 반도체 생산분야에서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윈 국방부 차관은 미국의 반도체 생산기지가 중국으로 옮겨간 상황에서 대만문제로 중국과 분쟁이 발생할 경우 미군은 군사용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반도체 생산설비의 해외이전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국방과학위원회는 미국 반도체산업의 해외이전에 대한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올 가을 미국 의회와 국방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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