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U2의 전설적인 록가수인 보노(Bono)가 정보기술(IT) 업계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에 입성한다.
그가 로저 맥나미와 존 리치티엘로가 공동 설립한 캘리포니아주 멘로 파크(Menlo Park) 신생업체에 투자해 벤처투자자가 됐기 때문이다.이번 투자는 돈이 아니라 음악 때문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록큰롤을 결코 잊혀지지 않고 영원하게 만 들 수 있는 방법으로 엔터테인먼트 투자가 필요하다는 신념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입장에서도 보노가 멘로 파크에 있다는 것은 희소식이다.실리콘밸리도 일찌감치 나름대로 하나의 이름으로 대표됐어야 했다.헐리우드하면 쉐어(Cher), 알라스카하면 주얼 (Jewel)하듯이 실리콘 밸리하면 보노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이다.
보노로 인해 실리콘밸리의 대외 홍보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그는 조지 소로스, 빌 게이츠, 교황과도 친하며 노벨평화상 후보로 오를 정도로 지명도가 높다.게다가 올해 초 설립된 벤처투자사인 엘리베이션 파트너스(Elevation Partners)의 파트너가 됐다.일부 언론에선 최근 엘리베이션 파트너스의 전문 분야인 엔터테인먼트 투자가 이뤄질 경우 보노가 직접 고객을 상대한다는 점에서 매출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고 전하고 있다.
보노의 투자는 만약 그가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할 경우 말할 것 같은 표현대로 ‘끝내 주게’ 뛰어난 생각인 듯하다. .
<제이 안 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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