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TV 대중화를 위해서는 가격이 CRT TV의 2배 이내로 하락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17일 ‘LCD TV 대중화 조건’이란 보고서를 통해 LCD TV 시장성장의 걸림돌은 성능에 비해 높은 가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의 배경으로 LCD 모니터가 CDT(모니터용 CRT)를 대체하기 시작했던 1998년의 상황을 예로 들었다. 당시 LCD 모니터의 가격은 CDT 대비 4.7배, 3.7배, 2.4배, 2.0배로 좁혀지면서 대체율은 2.5%, 7.4%, 18.55%, 30.3%로 높아졌다. 즉 가격차이가 2.3배 정도일 때 LCD 모니터 비중이 대중화의 기준이 되는 20%에 접근했다는 것이다.
LCD 모니터의 이같은 가격 차이와 대체율의 상관관계를 LCD TV에 적용할 경우 CRT TV 가격보다 약 3.3배(2003년 말 기준) 높은 현 시점에서는 LCD TV는 전체 TV시장의 6.8%를 점유해야 한다. 하지만 2003년 말 LCD TV의 실제 비중은 2.4%에 그치고 있다. 보고서는 점유율이 낮은 것과 관련 TV시장은 CRT를 대신할 다양한 평판 디스플레이 제품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LCD TV의 가격이 CRT TV 가격의 2배 미만으로 떨어져야 대중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한 LCD TV 원가 절감을 위한 과제로 △유통단계 단순화를 통한 원가 절감 △패널가 하락을 위한 생산라인 효율성 극대화 등을 꼽았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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