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최고경영자(CEO) 김쌍수 부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소개됐다.
LG전자는 타임이 최신호에서 김쌍수 부회장을 ‘차세대 리더(Next Big Player)’로 평가하며, 그의 경영철학,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 경영혁신 사례 등을 6쪽에 걸쳐 소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타임지는 김 부회장을 ‘현장의 사나이(A Man of the People)’라고 소개한 뒤 LG전자가 최근 2∼3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이 가능했던 것은 김 부회장의 현장경영과 최첨단 기술력 및 디자인, 글로벌 마케팅 전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타임은 또 LG전자가 소니를 비롯한 전자업계가 최근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는상황에서도 지난해 18%의 매출신장과 33%의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놀라운 업체라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이 주도한 6시그마와 LG전자 특유의 ‘TDR’ 혁신활동이 해마다 20% 가까이 성장한 비결이라는 점과 LG가 사무직 가운데 40%인 연구개발(R&D) 인력을 내년까지 60%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도 소개됐다.
타임은 LG전자가 예전에는 골드스타, 제니스 등 저가 브랜드로 미국 시장을공략했으나 최근에는 LG를 고급브랜드로 키워내고 평판디스플레이, DVD플레이어 등 첨단 디지털제품으로 변화하는 시장에서 훌륭하게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LG전자의 미국시장 디지털위성방송 수신기 점유율이 70%에 달하며, MP3와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기능을 겸비한 휴대전화기 분야에서는 경쟁사인 노키아와 모토로라를 제치고 버라이즌(미국 이동통신업체)의 최대 단말기 공급자가 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김 부회장이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샐러리맨으로 LG에 입사한뒤 CEO에 오른 과정과 ‘LG의 역사에 남고 싶다’는 김 부회장의 포부도 소개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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