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통신주에 대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한해 동안 일본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KDDI 주식을 대량 매수한데 반해 기존 선호주인 NTT도코모 주식은 소폭 매수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금까지 대다수 외국인 투자자들이 NTT도코모 주식에 먼저 손을 댔지만 휴대폰 보급률이 높아지고 통신료 인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NTT도코모 주식을 내다 팔고 NTT나 KDDI주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DDI의 지난해 외국인 지분율은 전년대비 5.4포인트 증가한 23.9%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휴대폰 사업인 ‘au’의 실적개선을 기대한 유럽연합(EU) 각국의 연기금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3대 통신업체 가운데 가장 높았다. NTT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0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NTT도코모의 경우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1.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NTT도코모의 지난해 1∼2분기까지 외국인 지분율은 1.6포인트 늘었지만 3∼4분기에는 하락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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