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에 인수됐던 플레너스가 ‘CJ인터넷’으로 거듭났다. 새 대표이사에는 재정담당임원(CFO)이었던 송지호 전무(44·사진)가 선임됐다.
플레너스는 지난주 말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함께 박동호(CJ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정홍균(CJ그룹 회장실 부사장), 최민석(플레네스 상무), 심상민(호서대 디지털 비즈니스학부 교수·사외이사) 등 4명의 신임이사를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 신임 송지호 대표이사는 새로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선임됐다. 이사회는 이와 함께 그동안 유지해온 공동대표 체제를 단독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변경도 결의했다.
이로써 새로 출범한 CJ인터넷·로고은 CJ그룹의 다양한 네트워크와 콘텐츠를 발판 삼아 공격적인 인터넷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송지호 신임 대표는 “게임포털 넷마블과 검색포털 마이엠의 온라인 콘텐츠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기존 CJ그룹 계열사의 음악·방송·영화·극장 등 콘텐츠와 채널을 결합시켜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한편 공동대표이사를 맡았던 김정상 전 대표는 플레너스에서 분할된 시네마서비스의 대표이사로, 노병열 전 대표는 일본사업 강화를 위해 넷마블재팬 대표로 각각 취임하게 되며, 방준혁 사장은 현재와 같이 CJ인터넷의 사업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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