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히다찌(대표 이기동 http://www.lghitachi.co.kr)가 제조업의 공정관리나 자산관리 분야에 전자태그(RFID)를 적용한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고 RFID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 히다찌는 현재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분야와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제조 분야를 중심으로 공정관리 솔루션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8월경에 RFID 기술을 적용한 공정관리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LG 히다찌의 공정관리 솔루션은 제품 생산 후 물류창고로 입고하는 과정이나 물류센터에서 각 대리점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에 앞서 LG 히다찌는 자산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내놓고 LG 건설과 LG 전자서비스에 이미 납품했다. 자산관리는 각 현장별로 흩어져 있는 PC나 기타 장비 등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특히 LG 히다찌는 다양하고 저렴한 RFID 리더기를 국내에서 생산할 기반을 확보하고 이 부문 선도업체로 나설 계획이다. 생산 계획중인 제품은 △확장용PDA △핸디터미널 △게이트형 리더기 △터널용 리더기 △판매시점관리(POS)용 리더기 등이다. 이 중 핸디터미널은 지난 3일 시제품이 출시됐다.
이기동 LG 히다찌 사장은 “LG 히다찌의 RFID 칩인 ‘뮤칩’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협력사에 개당 250원에 제공될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지닌다”며 “RFID 사업이 태그 가격이나 표준화 문제 등으로 아직 활성화돼 있지 않지만 LG 히다찌는 경쟁력 있는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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