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한국과 미국의 과학기술 장관급 회담이 처음으로 개최된다.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은 10일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부에 해당하는 미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존 마버거 실장이 지난 4월 방한했을때 10월께 한·미 과학기술 장관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본지 4월 29일 19면 참조
오 장관은 “마버거 실장의 방한 당시 한·미 간 과학기술 협력방안에 대해 개인적인 차원에서 깊은 얘기를 나눴다”면서 “공식적인 한·미 과기 장관급 첫 회담이 열리면 양국간 과학기술 협력관계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강조했다.
한·미 장관급 회담은 오는 10월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실무국장급 회의에서 장관급 회담으로 격상시키는 형태로 추진된다. 주요 안건으로는 △미국 유명기업연구소의 한국 유치 △슈퍼 컴퓨팅기술 공동 연구 △첨단소재 선진기술 전수 △안보 및 표준 관련 기관 간 협력 등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마버거 실장은 지난 4월 오명 장관 및 박기영 청와대 비서실 정보과학기술 보좌관과 만나 △정보기술(IT)을 토대로 하는 나노·생명공학기술(N·BT)의 융합모델 발굴 △나노 기반 신물질과 신기술에 대한 표준화작업 공조 △과학기술 벤처육성을 위한 공동 펀드 조성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오 장관은 최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방문한 페루에서 정부 고위인사들을 만나 “페루 이동통신시장의 80%를 스페인 기업들이 독점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기업의 진출을 요청했다”며 “조만간 페루 정부 관계자들이 내한해 자국의 시장독점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해외 사업자 허가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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