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전북대와 공동으로 기능성 식품 등 생물산업의 육성에 기여할 ‘생물산업 임상시험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총 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해 전북대에 생물산업 임상시험센터를 구축, 생물산업을 지역 특화전략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로 했다. 사업비 중 기자재 및 재료구입비, 설계비와 기술정보 활동비 등 130억은 국비 지원으로, 인건비와 일반 관리비 25억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각각 충당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위장질병·비만방지·면역조절·암예방·노화억제 등을 위해 개발된 기능성 식품 등 각종 생물산업 제품의 효능을 검증하고 상품화를 촉진할 임상시험 연구 인프라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임상시험센터가 설립되면 지역 생물산업 업계의 기술 및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고 체계적인 교육 및 연수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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