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는 독도 주변 바다에서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해상통신과 해외로밍 등 하반기 핵심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10일로 회사설립 19주년을 맞는 KT파워텔 홍용표 사장(53)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중장기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파워텔 서비스의 가장 큰 약점은 이동전화만큼 통화권역이 넓지 않고 서비스도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 홍 사장은 커버리지 확장의 주 공략대상으로 바다 위를 짚었다. “독도, 울릉도 일대의 해안지역은 물론 서해 일대의 연근해 해상, 추자도 등 주요 도서지역 주위에서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연근해 100∼130㎞까지 통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설립당시 바다위에서 시작한 파워텔이 미래전략으로 다시 바다를 설정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제로밍 서비스도 10월 출시합니다. 미국, 유럽, 남미 등지의 TRS(아이덴 방식) 사업자들과 주파수대역 및 단말기가 통일돼 있어 훨씬 경쟁력 있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홍 사장은 자신감을 보였다. 파워텔은 KT 자회사 중 가장 먼저인 지난 85년 설립돼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지난해 흑자를 달성한 이후 그룹내 계열사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위상을 다지고 있다.
주로 산업계 고객을 다지면서 이동전화에 맞먹는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통사의 푸시투토크(PTT)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2007년까지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홍 사장의 올해 경영목표는 누적 가입자 36만명 확보에 1700억원 매출과 100억원 규모의 경상이익이다.
“하반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쟁력 확보전략으로 올인 파이브(All in 5) 프로젝트를 추진, 똑똑한 파워텔을 구현하겠습니다.”
홍 사장은 △장기체납고객과 불만고객을 전임직원이 직접 담당하는 수체납 개선 및 강화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비즈니스 수행 △공동체 이동통신 시장 개발을 위한 1인 1CMC △전 직원이 통화권을 점검하는 경쟁력있는 통화권 확보 △KT파워텔 멤버스 프로그램 시행 등 5개 과제를 하반기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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