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지난 1분기동안 판매된 도메인 네임이 약 470만개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4월 현재 등록된 인터넷 주소는 전세계 인구 100명당 1명꼴인 약 6290만개로 파악됐다.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베리사인의 자료를 인용해 2003년도 1분기 인터넷 주소 판매 개수는 410만개로 2002년의 370만개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사인은 미국 경제의 회복과 함께 유럽과 아시아의 인터넷 사용이 증가하며 인터넷 주소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아랍권, 중국, 러시아 등 독자 문자를 사용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터넷 주소의 효용성이 증가한 것도 도메인 네임의 증가원인이다.
양적인 증가뿐만 아니라 활용도 측면에서도 크게 호전됐다. 현재 등록된 도메인 네임의 72%가 웹 사이트와 실제 연결돼 있는데 이는 2002년 12월의 55%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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