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아이스너 월트 디즈니사 CEO가 계열 영화사인 미라맥스를 창업자에게 다시 파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라맥스 매각은 디즈니의 최근 실적 부진과 함께 마이클 아이스너 CEO가 최근 측근들에게 미라맥스의 공동 회장인 하비와 밥 웨인스타인 형제와의 불화가 미라맥스를 팔아버릴 정도까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구체화됐다.
디즈니사는 지난 93년 미라맥스를 8000만 달러에 인수했지만 현재 애널리스트들은 미라맥스사의 가치가 2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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