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정보화 협력사업’의 보급·확산 및 관리에 4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이 민관 공동의 대형 국가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며, 특히 투자부진 등으로 대기업과의 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 중소기업의 정보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관련 정부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청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중소기업 정보화 협력사업’의 결과물을 주요 조합과 조합 회원사들에 보급하고 관리·지원하는 내용의 ‘협동조합 e-Biz화 사업(가칭)’에 매년 평균 100억원씩 총 4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짓고, 예산당국과의 협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수가 너무 많으므로 조합이란 특정 구심점을 통한 통합 지원이 효과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정부 80%, 기협중앙회와 각 개별 협동조합 20% 등 민관매칭으로 자금을 지원할 예정인데 매년 50개 조합씩 4년간 전체 협동조합(760개)의 4분의1 정도인 200개 조합의 정보화에 사용한다.
이번 사업으로 연계되는 각 조합별 e마켓플레이스는 장기적으로 ‘메가 e마켓플레이스’로 구축되며 해외 주요 e마켓과도 연결시켜 글로벌 전자무역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기협중앙회 정보화지원처 강남훈 처장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유관 조합과 탄탄한 네트워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합 중심의 정보화 사업이 상당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정보화 협력사업은 기협중앙회와 삼성이 올해 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 협동조합 중심으로 중소기업 정보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크게 △중기넷(SB-Net) 개발 △조합 e마켓 템플릿 개발 △전사적자원관리(ERP) 템플릿 개발 등 3개 과제로 나눠져 있다. 또 SB-Net은 285만여 중소기업들이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기업지식포털(EKP)을 기협중앙회 홈페이지에 구축하는 것으로 오는 8월경 시범 오픈 예정이다. 또 조합 e마켓 및 ERP 템플릿 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주요 업종에 적합한 e마켓 및 ERP 템플릿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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