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 발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화학회사 듀폰. 하지만 듀폰코리아(대표 나이젤 버튼) 전자&통신기술 사업부는 화학분야가 아닌 부품·소재 부문의 탁월한 기술력으로 전자통신 장비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부는 듀폰의 전통 강세영역인 폴리머 화학, 불소 화학, 포토폴리머, 무기 재료, 극세패턴 작업에 기본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세미콘 페브리케이션 △패키징 소재 △회로·부품 △OLED 디스플레이 △와이어·케이블 소재 △표면 소재 및 냉매 △반도체 △인쇄회로기판 및 부품 △통신 및 디스플레이 이미징 시장 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듀폰의 전자&통신기술 관련 사업 그룹은 전세계적으로 약 6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2003년 매출액은 29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듀폰의 전자 제품들은 자동차산업에 널리 쓰이고 있어 차량용 거울과 가열의자 등을 비롯해 잠김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트랙션 컨트롤, 에어백 센서 등에도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또 연료 전지와 광전지를 위한 고기능 소재들은 모두 석유의존도를 낮추고 전반적으로 대기 청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듀폰이 생산중인 Pyralux 제품은 굴곡이 가능한 Polyimide 필름 위에 Copper를 얇게 접착시켜 회로를 형성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현재 전자산업의 핵심이 되는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의 기본 소재가 되는 재료다.
Pyralux로 인해 고밀도 집적 회로를 획기적으로 가볍고, 작게 만들 수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FPCB 제품은 삼성전자, LG전자 등에서 휴대폰, PDP, LCD, 반도체 팩키지는 물론, 일반 디지털 가전제품에 이르기 까지 거의 모든 전자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Pyralux로 만든 FPCB 제품이 화성탐사선의 핵심부품으로 장착돼 듀폰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공인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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