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선·BEA 등 외국 유명 IT기업의 세계적 웹서비스 전문가들이 다음주 대거 한국을 찾는다.
주요 인사로는 폴 립턴 CA 최고기술책임자(CTO), 매트 톰슨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기술확산담당이사, 마이클 스미스 BEA 수석기술자겸 기술전략가 등이다.
이들은 오는 16,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웹서비스 콘퍼런스 & 전시회’에 참석한다. 이들의 방한은 특히 최근 정보통신부가 오는 2008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웹서비스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발표한 시점에 이뤄져 주목된다.
방한 인물 중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립턴 CTO. 20년 이상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의 설계 및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CA의 분산형 솔루션을 개발한 주인공이다. 현재 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W3C)·OASIS·자바커뮤니티프로세스 등 다양한 표준화기구에서 CA를 대표해 활동중이다.
톰슨 이사도 웹서비스의 등장과 함께 두각을 나타낸 인물. 그는 선에서 기술확산팀을 운영하며 기술확산프로그램과 오픈소스프로그램의 담당이사로 활동중이다. 기술확산팀은 선의 프로그래밍 분야 전문가 그룹으로 웹서비스 등 차세대 IT기술에 대해 개발 및 보급·확산 역할을 맡고 있다.
스미스 수석기술자도 웹서비스 국제 전문가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세컨드자바 사용자그룹을 창설하며 IT신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재 자바 및 웹서비스 기술을 비즈니스에 도입하는 데 자문역을 맡고 있다. 특히 웹서비스의 초창기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부터 웹서비스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이상구 e비즈니스기술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 동향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어 국내 웹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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