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센터 직원들과 피아노 연주자들은 이제 더 이상 무거운 그랜드 피아노를 옮길 필요가 없어졌다. 스웨덴에서 실제 그랜드 피아노와 기능이 거의 같은 종이 피아노가 발명됐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최근 스웨덴의 연구원들과 포장회사 SCA가 공동으로 종이 피아노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현재 테스트중인 이 피아노는 실리콘 칩이나 회로기판 대신 종이에 집적회로를 설치했다. 피아노는 88개의 건반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의 건반을 누르면 그 밑의 회로가 외부 확성기로 신호를 보내 적절한 소리를 낸다. 울프 칼슨 SCA 연구개발 책임자는 “종이 피아노의 음질은 실제 피아노와 거의 흡사하지만 훨씬 싸고 가볍다”며 “현재 이 제품을 상품화할 계획은 없지만, 종이 피아노의 발명은 차세대 인쇄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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