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본회의에서 지난 3일 아시아시장에 판매되는 일본 음악 CD의 역수입 방지를 담은 ‘개정저작권법’이 가결, 성립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의 장기 침체에 대응해 아시아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일본의 대형 레코드사들은 현지 판매 타이틀 수를 확대하고 영업체제를 강화 등 아시아 시장 개척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가는 이 개정법의 성립에 대해 일본레코드협회 등 음악 관련 8개 단체는 “오랜 염원이 받아들여졌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일본레코드협회에 따르면 일본 레코드사들이 지난 2002년 아시아 지역에 라이선스 제공한 일본 음악 CD는 465만장에 달한다. 개정법이 시행에 들어가면 역수입이 사라져 오는 2010년 아시아 시장에 라이센스 제공되는 타이틀 수는 7000만장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본의 일부 레코드사들은 아시아 진출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는 지난 1월 일본 음악 판매를 해금한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일본 음악 CD를 판매하고 있다. 2월에는 에이벡스가 한국업체에 출자해 시장 개척에 나섰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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