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역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말에는 약 36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IDG뉴스가 IDC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IDC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2002년 말 1830만명에 비해 2년만에 거의 2배 수준으로 성장한 것이며 2003년 대비24% 늘어난 것이다. 2003년도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58% 오른 2900만명에 달했다.
가입자 뿐만 아니라 광대역 접속으로 인한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 매출은 지난해 68억달러에서 올해말에는 27% 늘어난 8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돼 2008년에는 한국·중국·대만 3대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이 약 140억달러, 그리고 가입자도 6000만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이 시장 포화상태로 성장세가 수그러들고 있는 반면 중국은 지난해만 192% 오를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전체 가구 중 62%가 광대역 가입자인 한국이 아태지역에서 가장 앞서고 있으며 홍콩(50%), 대만(40%), 싱가포르(29%)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의 경우는 전체 가구의 3%만 광대역 접속 서비스에 가입했으나 전체 가입자수 측면에서 보면 이미 한국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지털가입자회선(DSL)은 전체 광대역 서비스 시장에서 69%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이면 시장점유율이 75%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IDC는 내다봤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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