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코리아(대표 김규현 www.amkor.co.kr)는 한국 반도체 산업 1세대를 이끈 고 우곡 김향수(牛穀 金向洙, 1912∼2003) 전 아남그룹 명예회장의 1주기를 추모하는 우곡기념관을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우곡기념관은 그가 일구었던 초창기 회사들이 아남 그룹으로 다각화돼 발전해 나가 오늘날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회사인 앰코코리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유품과 기업 사료, 영상물을 통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실물로 70년대의 반도체에서 최첨단 반도체 패키지로의 변천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전시함으로써 반도체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료관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1주기 추모와 기념관 개관을 겸해 열린 2일 개관식에는 유가족과 퇴직 임원, 현직 아남 계열 사장단과 앰코코리아 현직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앰코코리아 김규현 사장은 “우곡 김향수 명예회장이야말로 ‘참 경영인’ ”이라며 “선구자적 개척 정신과 정도경영의 문화를 앰코코리아에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앰코코리아는 우곡기념관을 향후 신입사원들의 입문과정으로 정규화하는 한편, 예약을 통해 외부인에게도 공개할 계획이다. 기념관 개관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다. 관련 문의 (02)460-5061∼4.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기념관 정면 모습. 우곡 김향수 명예회장 흉상과 평소 그의 신념이 돋보이는 수학통행(修學通行, 연구하고 노력하면 통하지 않는 것이 없고, 행하지 못하는 것이 없다는 뜻).
초기 반도체 패키지부터 최첨단 반도체 패키지를 전시해 반도체 패키지의 역사를 알 수 있게 한 전시관 모습.
우곡 김향수 명예회장 흉상 및 친필 서예작품을 전시해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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